오늘의 외부자들에서는 특별한 인물이 출연을 했습니다. 바로 4년 전 땅콩 회항 사건을 세상에 알린 정의의 아이콘이자, 대한항공의 갑질 파문에서 가장 큰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이 출연했습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잠깐의 이슈로 넘어갈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점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외부자들 박창진 전 사무장 출연
그는 이번 사건이 대한 항공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수치가 아니라 더 나아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에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다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엽니다.
전에 그는 2014년도 당시에 쇄도했던 인터뷰와 방송 섭외가 들어왔었다고 합니다. 한~두 시간, 혹은 하루 종일 인터뷰를 했지만, 충격적인 내용은 이렇게 방송한 것이 결국에 방송에 방영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방송과 언론에서 그렇게 인터뷰를 요청해서 힘든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했는데 왜 방송이 안되느냐고 물으니, 경제적인 논리 즉 갑의 편에서 우선권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사건 이후 불이익을 해결하기 위해서 유명한 로펌에 변호를 의뢰했지만 30곳 중에서 한 곳도 자신을 변호하는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박창진 그가 생각하기로 이는 갑과 갑의 배려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 때문에 박창진 그는 외부자들 방송도 의심을 하고 방송을 꺼렸었다고 합니다.
21년 차 베테랑인 그는 지금 2017년 복직 이후에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인사 상의 불이익을 받은 셈이죠. 회사에서는 인사 상의 불이익이 아니라 평판에 의해 결정을 했다고 하고 영어를 그가 약하다고 평가해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이 되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의 영어 실력은 상위 10 프로 안에 든다고 합니다. 사소한 발음 하나에 문제를 제가 하더란 말이죠.
회사는 인사의 불이익 등 회사 구조 안에서 할 수 있는 힘으로 그를 압박하고 벼랑으로 내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계속해서 박창진 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 사건이 막장 드라마나 단순한 호기심 반짝거리는 게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에서 갑질 사건이 발현되었고, 계속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는 망각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갑들의 만행을 용인하게 되는 것도 또 다른 갑질 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여기서 전여옥 께서 중요한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박창진의 대답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이렇게 훌륭한 경력이고 이렇게 멋지신 분이라면 다른 항공사나 외국으로 가실 수 있는데 왜 대한한공에 집착하느냐고 물어봅니다.
그의 대답은.....
우리나라, 특히 한국의 사회에서 갑에게 대든 자신 같은 사람에게는 큰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어요.
미국에서 밥을 먹는데 그를 알아본 한 노신사가 그에게, 미국에서 그런 일을 겪었다면 그는 아마 돈방석에 앉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손해배상이 아니라 영웅 취급을 받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직에 대든 사람으로 인식하고 그는 발 붙일 곳이 사라지게 되는 것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사람을 권력과 조직을 통한 힘으로 피해자를 철저히 벼랑으로 몰기 때문에 한 발만 더 나아가면 정말 나쁜 상황에 까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도 생존하기 위해서 고발 아닌 고발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동에 대해서 후회를 하느냐고 물어본다면 후회 안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내가 내 생존권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만약에 누군가 비슷한 상황에서 물어본다면 싸우시라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아요.
얼마나 거대 갑과 싸우는 것이 힘든 것 인지를 알 수 있는 그의 대답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마찬가지고 대한한공의 동료들도 마찬가지로 대한항공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가치는 경영자들이 알아주시고 말 뿐이 아닌 책임 경영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땅콩 회항 사건의 조현아의 갑질로 인해서 그가 거는 거대 갑질과 싸우면서 스트레스로 인해서 머리에 심각한 종양이 발생하고 아주 큰 수술을 거쳐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생존을 위해서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박창진 그의 희생이 지금 대한민국을 변하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고, 변하고 있습니다.
정의는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박창진, 앞으로 그의 힘찬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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