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여비서 청와대의 답변은 내로남불?

최근 김기식 금융 감독 원장의 해외 출장과 인턴 여비서를 데리고 동행한 후 여비서의 고속 승진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은행의 지원으로 다녀온 출장에 공식 일정만 소화했다고 했으나 사실은 개인적인 관광을 한 것 등.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그가 김영란 법을 추진했었고 부정부패 정치인들의 퇴출 운동을 주도했기에 국민들은 그의 위치가 부정부패를 막아야 하는 중요한 위치이니 만큼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김기식 그의 여비서 문제 등에 대해서 청와대는 답변을 내 놓았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와는 맞지 않으나 해임을 할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김기식을 감싸게 된다면 앞으로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지금 정권은 적폐청산이라는 아주 중대한 임무를 띠고 온 국민들이 신망과 지지를 받고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자신들 내부의 적폐는 대단히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계속해서 들어 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투 사건으로 정치인들이 대거 물러나면서 적폐청산의 이미지가 상당히 퇴색되어 버렸는데 또 이런 사건들이 벌어지는데도 자유한국당에서 이야기 하는 내로남불의 자세로 일관한다면 언젠가 국민들은 돌아설지도 모릅니다.

삼국지에 유비는 자신의 사랑하는 말의 목을 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까지 남보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했습니다. 

두 대통령이 적폐로 인해서 감옥에 가 있는 나라입니다. 관행으로 행해오던 것이라 심각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 지금 김기식의 여비서와 해외여행에 동행했다는 그 자체가 부적절합니다. 지금 청와대는 그것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김기식의 사건이 그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고 말을 한 것이 국민이 그토록 지지하던 청와대가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두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역시 예전의 몇 조 씩 해 먹던 대통령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앞으로 정권이 바뀌고 지금의 정권을 평가할 때 지금 심각하지 않다고 여기던 것이 그때 가서 기준이 바뀐다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쓰는 것, 박근혜가 최순실을 쓰는 것. 무엇이 다를까요?

자유한국당도 싫지만, 그들이 말하는 내로남불의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권, 청와대에 점점 기대에서 실망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