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룬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습니다. 영화 제목은 공범자들, 이 영화는 이명박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다룬 이야기로 기자들 그리고 언론 탄압에 대한 다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다스 문제로 국가가 떠들썩한 이 때에 이 영화는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공범자들 다큐 영화 이야기 감상평
한 기자 분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찾아다니는 것을 영화로 제작하였고, 현재의 모순된 방송 장악의 문제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당시의 언론 탄압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기레기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기자들이 기레기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국가에서 정권의 힘을 내세워서 언론을 탄압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한 노력들... 그리고 이제 저항하는 방송 관계자들.....
모두가 하나의 이야기를 하려는 듯 보였습니다. 나쁜 정권, 나쁜 정권!
그렇습니다. 분명히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행동이 참 정의로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늘 느끼는 것은 적, 즉 악당의 편에서 생각해보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 봅니다.
잘못된 것은 맞으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봤을 때 늘 그래왔던 방식, 자신들이 배워왔던 식으로 해왔던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들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관습처럼 해오던 것들을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늘 그것을 해왔고 시대가 바뀌자, 악당으로 변신하여 주목을 받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가 잘했고 잘못했는가 의 문제보다는 안타까움이 더 컸습니다.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사람도 있겠지만, 영화에 보이는 정의 보다는 줄서기를 안 하면 도태되는 사람들이 정의에 편에 서서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고 결국 한번 줄을 선 이상 그 줄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 현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알 것 같으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보고자 노력을 하였습니다. 강자 편에 서기 싫어하는 개인적인 성향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왠지 모를 화남보다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고 기자들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집단 체제의 잘못된 관습에 화가 났었습니다.
한 사람의 잘못 이라기 보다는 우리 사회 전반적인 집단 체제의 잘못을 먼저 바로 잡지 않으면 제 2의 이런 사람들이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사회는 늘 하나로 합쳐져도 다시 둘로 갈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늘 천사와 악마가 등장하고 상대 입장에서는 반대가 됩니다.
공범자들 다큐 영화에는 늘 기자들이 피해자인 듯 나오게 되는 데 너무 한쪽으로 부각된 면만 강조한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분은 인터뷰를 위해서라면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상대방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주며 인터뷰를 강행하려고 합니다. 그게 기자의 일이라면 할말이 없지만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상대방이 잘못을 했을지언정, 힘이 강한 세상은 아닌가? 의문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범자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뀌는 전 정권을 잡는 것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현실, 북한과 나뉘듯 대한민국 안에서 또 나뉘는 구나!
그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공범자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마스터 명대사 감상 후기 /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0) | 2018.02.11 |
---|---|
신과함께 명대사, 주지훈 이정재 하정우 차태현 (0) | 2018.01.28 |
신과함께 명대사,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이정재 김동욱 김수안 (0) | 2018.01.04 |
1월 개봉하는 영화 추천 (0) | 2018.01.03 |
꼭 보아야 할 인생 영화 타이타닉 (0) | 2017.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