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모른다? 김경수 발빼기 선긋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과의 관계를 철저하게 모른다고 한 이유는, 최순실의 잘못된 점이 결국에 권력자인 박근혜 저 대통령과의 관계로 이어지게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드루킹의 댓글 공작에 김경수 의원은 발 빼기에 나섰습니다. 오히려 드루킹이라는 사람에게 피해자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만큼 이번의 일은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김경수 의원과 민주당의 핵심 인사,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댓글 공작을 알고 있었는 지가 핵심입니다. 

그동안 문대통령 지지자들이 상당히 잘 뭉친다는 느낌, 그리고 잘못된 판결을 내린 판사 등 정치계 인사들에게 문자 폭탄을 날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볼 때 상당히 조직적인 행동이 없다면 힘든 것들이 많았습니다.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하기에는 힘든 행동들입니다. 

그 혜택 역시 상당히 많은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나마 이를 비판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의 지지가 워낙 적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가 아직은 상당할 뿐 아니라, 현재 권력을 쥐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사건을 들추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검을 한다고 한들 검찰 역시 권력에는 눈앞에 촛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수 의원 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를 구하지 못하면 민주당의 미래도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김경수 의원은 드루킹의 댓글 공작을 잘 모르고 그가 자발적으로 했다는 쪽으로 발 빼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터미널에서 TV에서 이 소식을 접한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생각합니다.

"다 똑같은 X 들이여 적폐 청산은 무슨 적폐청산이여!"